가수 브루노 마스 내한 공연과 관련해 연예인 특혜 논란이 인 가운데, 주최사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이 재차 입을 열었다.
정태영 부회장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광고와 더불어 행사에서도 셀럽마케팅을 하지 않는 것은 현대카드 마케팅의 오래된 원칙 중의 하나다. 현대카드의 시선에서 이번 공연장의 셀럽은 오로지 브루노 마스 한 명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연이란 아티스트, 기획사, 주최 측 등 여러 낯선 참여자들이 단 한 번의 공연을 위해 서로의 입장을 조율하는 일이고 매번 그 입장과 범위가 다르다 보니 놓치는 점이 있다”고 설명하며 “그럼에도 현대카드의 이름을 걸고 하는 행사인 만큼 앞으로 넓은 영역에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한편 지난 17~18일 양일간 서울시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가 개최됐다. 해당 공연은 총 10만 100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마무리됐으나 이후 일부 연예인들이 그라운드석 앞열을 차지한 것을 두고 ‘연예인 특혜’ 논란이 일었다.
이에 현대카드는 지난 19일 일간스포츠에 “연예인 방문과 관련해 해당 좌석은 공연 시 통상적으로 아티스트가 직접 초청하는 가족, 친구, 뮤지션 등 지인을 위한 초대권을 받은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와 연예인 소속사에서 구매한 티켓으로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에 해당되며 현대카드가 별도 연예인을 초청하지는 않는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