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범죄도시3’은 15일 10만 5500명이 찾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지난달 31일 정식 개봉해 누적 826만 2916명. ‘범죄도시3’은 ‘플래시’와 ‘엘리멘탈’ 등 할리우드 영화들이 개봉했는데 관객 드롭률이 거의 없을 만큼 꾸준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추세라면 ‘범죄도시3’은 이번 주말 900만 고지에 오른 뒤 다음 주 초쯤 천만영화에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마동석을 비롯한 ‘범죄도시3’ 이준혁과 김민재, 전석호, 안세호, 이상용 감독 등은 흥행에 대한 감사를 담아 오는 19일 쇼케이스를 열기로 했다. 대략 천만 돌파 시점을 19일 즈음으로 예측한 것.
한편 ‘플래시’는 이날 4만 9798명이 찾아 2위, ‘엘리멘탈’은 4만 1923명이 찾아 3위 ‘트랜스포머: 비스트의 서막’은 1만 2067명이 찾아 4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이 2694명이 찾아 5위를 기록했다. ‘범죄도시3’을 제외한 박스오피스 5위가 모두 할리우드 영화다. 흥행성적은 신작들도 신통치 않다.
즉 6월 박스오피스는 ‘범죄도시3’ 홀로 끌고 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범죄도시3’ 성과가 대단한 것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현재 극장가는 ‘범죄도시3’ 같은 리딩영화가 없으면 관객수가 큰 폭으로 떨어지는 위태위태한 형국이란 뜻이기도 하다.
과연 ‘범죄도시3’에 이어 오는 21일 개봉하는 ‘귀공자’가 흥행 바통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