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 황재환(22)이 K리그1 1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은 9일 대구FC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울산의 3-0 승리를 이끈 황재환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황재환은 지난 5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대구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 11분 마틴 아담의 패스를 받아 K리그 데뷔골이자 이날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40분에도 마틴 아담의 패스를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해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K리그 데뷔골에 이어 첫 멀티골까지 터뜨린 황재환은 처음으로 K리그1 라운드 MVP까지 품은 영예를 안았다.
울산이 대구를 3-0으로 완파한 경기는 베스트 매치로, 울산은 베스트 팀으로 각각 선정됐다.
K리그2 12라운드 MVP는 부천FC 이정빈이 선정됐다.
이정빈은 7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드래곤즈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부천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이정빈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찬 50m 장거리골로 상대 골망을 흔들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7골을 주고받은 부천과 전남의 경기는 12라운드 베스트 매치에, 부천은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R MVP·베스트11·팀·매치MVP: 황재환(울산)
베스트11
FW: 바코(울산), 마틴 아담(울산), 라스(수원FC)
MF: 김봉수(제주), 황재환(울산), 무릴로(수원FC)
DF: 이기제(수원), 박대원(수원), 신세계(수원FC), 정동호(수원FC)
GK: 김동준(제주)
베스트 팀: 울산
베스트 매치: 대구(0) vs (3)울산
▲ 하나원큐 K리그2 2023 12R MVP·베스트11·팀·매치MVP: 이정빈(부천)
베스트11
FW: 조르지(충북청주), 라마스(부산)
MF: 이정빈(부천), 홍원진(충북청주), 권혁규(부산), 최재영(부천)
DF: 박진성(충북청주), 닐손주니어(부천), 이한도(부산), 최준(부산)
GK: 박대한(충북청주)
베스트 팀: 부천
베스트 매치: 부천(5) vs (2)전남
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