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옥수역귀신’으로 스크린 데뷔식을 치른 김재현이 입대를 앞둔 소감을 공개했다.
김재현은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내가 열넷, 열다섯쯤부터 연습생 생활을 했다. 경험해본 사회생활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서 한 것밖에 없다”고 운을 뗐다.
그는 “이번 영화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나온다. 내가 복무를 마쳤다면 조금 더 리얼하게 연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마음도 들었지만, 긍정적으로 이번 연기 경험이 앞으로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경험을 쌓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군백기 동안 기다려줄 팬들을 위해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을 기다리게 해드릴 것 같다. 팬 분들이 오히려 우리를 더 응원하고 위로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며 “건강하게 다녀오겠다.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이 한꺼번에 가는 선택도 엔플라잉의 공백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다.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좋은 음악과 멤버별 활동으로 보답하겠다”고 인사했다. 김재현은 다음 달 병역의 의무에 나선다.
‘옥수역 귀신’은 옥수역에서 의문의 죽음이 연이어 일어나자 특종을 감지한 기자가 취재를 시작, 진실에 다가갈수록 공포와 맞닥뜨리게 되는 과정을 그렸다. 오는 19일 개봉.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