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이성경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성경은 지난 2월부터 공개된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심우주(이성경)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한동진(김영광), 만나지 말았어야 할 이들의 감성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종영까지 단 2회를 앞두고 있다.
이날 이성경은 극중 러브라인을 형성한 김영광에 대해 “일단 영광 오빠의 배우로서의 모습을 굉장히 좋아했다”며 “오빠의 연기를 너무 좋게 봐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현장에서 정말 배역 그 자체였다. 김영광이 없고 한동진이 있어서 낯선 사람이 서 있는 느낌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성경은 현장에서 본 김영광의 모습을 두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영광 오빠는 어떤 장면을 찍든 끝까지 감독님과 이야기하고 고민하면서 그냥 넘어가는 법이 없었다”며 “‘정말 잘하면서 이렇게 고민을 한다고?’라고 할 정도로 한 신도 그냥 안 넘기고 깊이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친구일 때는 서로 장난치는 사이였는데, 오히려 친한 사이라서 현장에서 도망다녔다고 하더라”라며 “현장에서는 제가 원래 알던 친구 김영광이 보고싶을 정도로 김영광이 없었다. 그냥 한동진이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