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S포토
‘신과 함께’ 시리즈를 그린 웹툰작가 주호민이 개인방송을 당분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5일 주호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제가 방송활동을 줄이고 주부로 지내보고 싶어서 이렇게 휴방 공지를 내게 됐다”는 글을 게재했다.
주호민은 “기한은 잘 모르겠다. 주부가 적성에 맞으면 생각보다 오래 할 수도 있고 너무 재밌는 이야기가 떠올라 근질거리면 방송을 켤 수도 있다”며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주호민은 “4~5월에 침펄, 또는 침펄풍 방송이 대여섯개가 있어서 다른 곳에서는 계속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내 유튜브도 4월 말까지 계속 업로드된다”고 덧붙였다.
침펄은 웹툰작가 침착맨(이말년)과 주호민을 뜻하는 단어로, 침펄풍은 두 사람에 김풍 작가를 더한 조합을 말한다.
또 주호민은 전날 라이브 방송에서도 “방송을 좀 쉬려고 한다. 한두 달 정도는 그냥 주부로 살아볼 생각을 하고 있다”며 “막내가 초등학교에 입학했는데 ‘내가 지금 엄청 중요한 시간을 놓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라.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한편 주호민과 절친한 사이인 이말년 또한 지난달 휴방을 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육체적으로 지치는 건 아닌데 뭔가 정신적으로 오락가락하는 느낌이 많이 든다”며 “요즘 제 행동에 대한 반응이 예상이 안 되고 있다. 감정적으로 좀 혼란스럽다. 고장난 것 같다. 방송을 쉬면서 자체적으로 점검을 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