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으로 현대건설을 떠난 야스민 베다르트(27)가 2023~24시즌 V리그에 다시 도전장을 던진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23~24시즌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 신청장을 낸 총 141명(남자 86명, 여자 5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남녀 각각 상위 40명이 초청되며 최종 명단은 4월 12일에 정해진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야스민이다.
야스민은 이번 시즌 현대건설의 정규시즌 1위 질주를 이끌다가 시즌 중반 허리 통증을 호소, 주사 치료 및 재활에 돌입했다. 하지만 허리 상태가 호전을 보이지 않아 복귀 시기가 점차 밀렸고, 결국 방출됐다. 한동안 외국인 선수의 부재로 골머리를 앓은 현대건설은 이보네 몬타뇨를 데려왔다.
이번 시즌 V리그에서 뛴 흥국생명 옐레나 므라제노비치, 한국도로공사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 GS칼텍스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 IBK기업은행 달리 산타나가 참가 신청서를 냈다. 2020~21시즌 현대건설에서 뛴 헬렌 루소도 신청했다.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을 거친 다우디 오켈로도 V리그의 문을 다시 두드린다.
남자부에서는 2018~19시즌 OK금융그룹, 2019~20시즌 현대캐피탈, 2020~21시즌 대한항공에서 활약한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V리그 복귀를 희망한다. 2020~21시즌 한국전력, 2021~22시즌 삼성화재에서 뛴 카일 러셀과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에서 뛴 다우디 오켈로도 다시 V리그의 문을 두드린다.
올 시즌 득점왕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OK금융그룹)와 아흐메드 이크바이리(삼성화재), 안드레스 비예나(KB손해보험), 타이스 덜 호스트(한국전력), 링컨 윌리엄스(대한항공) 5명은 V리그 잔류 의사를 밝혔다.
한국배구연맹이 주관하는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이 4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5월 6~8일(남자부)과 5월11~13일(여자부) 튀르키예 이스탄불 할둔 알라가스 체육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