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랙스 인도어 마라톤(DRAX INDOOR MARATHON)’ 대회 공식 포스터. (사진=디랙스)
피트니스 브랜드 ‘디랙스(DRAX)’가 실내에서 트레드밀로 전 구간을 달리는 마라톤 대회 ‘디랙스 인도어 마라톤(DRAX INDOOR MARATHON)’을 개최한다.
이 대회는 날씨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365일 달릴 수 있는 안전하고 건강한 실내 러닝 문화의 저변 확대를 목표로 마련한 행사다. 대회는 4월 22~23일 동안 경기도 광명 IVEX하이퍼홀에서 열린다.
달리기는 심폐지구력과 근력을 강화하고 골밀도를 높이는 등 다방면에서 효과가 뛰어난 운동이다. 달릴 땐, 심장 박동이 증가해 평소보다 많은 산소와 혈액이 뇌 속 호르몬 분비를 유도해 두뇌 세포 성장도 촉진시킨다는 점도 의학적으로 밝혀진 사실이다. 전문 마라토너들의 체지방율은 평균 10% 이하로 엘리트 마라톤 선수의 경우는 6∼8%까지 떨어질 만큼 체지방 관리에도 이점이 많은 운동으로 손꼽힌다.
이렇게 장점 많은 마라톤도 기후 변화, 대기 오염, 복잡한 도심 환경 등의 여파로 바깥에서 갈수록 하기 힘든 운동이 되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실내에서도 마라톤을 즐길 수 있는 방안들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이번 대회를 개최하는 디랙스는 세계 최초로 자동 속도 조절 기능이 탑재된 트레드밀(일명 러닝머신)을 사용해 실내 마라톤 대회를 가능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흔히 트레드밀에서는 사용자가 버튼을 눌러 속도를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자기 페이스로 달리는 마라톤은 불가하며, 트레드밀 쿠셔닝의 한계로 관절 부상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디랙스는 트레드밀에 적용된 3가지 세계 최고의 기술력으로 이를 가능하게 했다.
디랙스 관계자는 “그 기술력으로 먼저 ‘스피드 싱크’(Speed Sync) 기술을 꼽을 수 있다”며 “이는 디랙스의 첨단 센싱기술로 사용자 위치를 인식하고 속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실제 야외에서 자기 페이스로 달리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와 함께 고속으로 달릴 때 좌우 흔들림 현상을 억제하는 ‘듀얼인클라인 시스템’과 최적의 쿠션으로 충격을 흡수해 관절을 보호하는 ‘플로팅데크’ 등 디랙스가 특허를 보유한 첨단 안정화 기술들이 달리기의 다른 품격을 선사할 예정이다”라고 안내했다.
이번 대회는 개인전과 팀전으로 나눠 진행된다. 개인전은 남녀 각 부문 5㎞, 10㎞, 21㎞ 종목이며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 팀전은 21㎞ 단일 종목으로 3명이 혼성으로 팀을 이뤄야 출전 가능하다. 참가자들의 기록은 선수가 달린 트레드밀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집계되며, 벽면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을 통해 디스플레이된다.
시상은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개인전 참가자 종목별 1위부터 7위까지 42명과 단체전 1위부터 5위까지 5팀에게 시상할 계획이며 총상금은 5000만원에 달한다. 대회 참가는 3월 29일부터 4월 9일까지 ‘디랙스 인도어 마라톤’ 대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 가능하다. 관련 문의 사항은 대회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선경 디랙스 대표는 “16년여 전 일본 마라토너의 제안에 의해 자동 속도 조절 트레드밀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했었고, 그 마라토너가 디랙스 트레드밀에서 42.195㎞를 성공적으로 달리며 제품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이번 대회 참가자들도 안전하고 즐겁게 실내 마라톤을 즐기길 기대한다”며 “많은 선수들이 트레드밀 위에서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달리는 이번 대회는 러닝의 새로운 문화를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대표는 “디랙스는 앞으로도 기술 연구 개발에 힘써 모든 사용자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운동기구와 문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