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가수 겸 배우였던 고(故) 최진영이 세상을 떠난 지 13년 째다.
고 최진영은 지난 2010년 3월 2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각별했던 친누나 고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뒤 2년도 채 되지 않은 때였다.
1990년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로 연예계에 데뷔한 최진영은 최진실과 함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남매 스타로 활약했다.
그는 영화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1991)를 통해 청룡영화상 신인남우상,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남자신인연기상, 춘사대상영화제에서 신인남우상을 받으며 연기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작품 생활을 이어가던 최진영은 SKY라는 예명으로 가수활동을 시작해 1999년 ‘SBS 가요대전 락부문상’, 2000년 ‘골든디스크 시상식 신인가수상’, ‘대한민국 영상음반대상 신인가수상’을 수상했다.
최진영은 최진실이 세상을 떠난 뒤 연극에도 출연하고 홀어머니와 조카 준희, 환희를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누나의 곁으로 떠나 안타까움을 안겼다.
최진영은 최진실과 함께 경기도 양평군 갑산공원에 안치됐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