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엠은 지난 25~26일 양일간 서울시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평화의전당에서 ‘디 알케미스트’(The Alchemist)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
신곡 ‘파인드 더 라이트’(Find The Light)로 오프닝을 연 라포엠은 본격 항해를 시작하듯 비장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타이틀곡 ‘더 파이어’(The Fire)와 선공개곡 ‘닻’을 포함해 두 번째 미니앨범 ‘디 알케미스트’(The Alchemist)에 수록된 신곡 무대를 모두 공개했다. 꽉 찬 사운드와 조명, 레이저 등 고퀄리티 무대 연출은 공연 몰입도를 높였다.
OST, 뮤지컬 넘버, 팝, 가요 등 장르를 오가는 개인 무대는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블랙핑크, 아이브 등 걸그룹 메들리를 라포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무대는 다채로운 재미를 선사, 관객의 기립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마지막에는 데뷔 1000일을 앞둔 라포엠이 팬들과 미리 축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곡을 앞두고 라포엠은 “이렇게 공연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다. 투어 콘서트의 첫 시작이 좋은 것 같다”며 “서울 공연은 아쉽게 마무리되지만 앞으로 많은 공연이 남아있다. 언제나 응원해 주는 라뷰(공식 팬덤명)와 관객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덕분에 매 순간이 놀라움의 연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팬들의 환호 속 펼쳐진 앙코르 무대에서 라포엠은 에이티즈의 ‘앤서’(Answer)와 드림캐쳐의 ‘비전’(VISION)을 선곡해 마지막까지 색다름을 선사하며 ‘공연 어벤져스’의 저력을 입증했다.
한편 라포엠은 다음 달 1~2일 부산, 8~9일 경기도 고양, 15~16일 경기도 수원 등 3개 도시에서 ‘디 알케미스트’의 열기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