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22일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행사에 참여한 정우람(왼쪽에서 세 번째)의 모습.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힘을 보탠 대전 신구장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화는 22일 대전시 주최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 행사를 적극 지원, 성황리에 행사를 마치는 데 힘을 보탰다.
한화는 식전 선수단 팬사인회 및 치어리딩 행사를 비롯해 레전드 포토타임 등의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주장 정우람과 채은성, 노시환 등 선수 10명은 이날 행사를 찾은 대전시민을 대상으로 팬 사인회를 진행했고, 한화이글스 치어리더팀은 치어리딩 공연으로 행사의 흥을 더했다.
정우람은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해 팬 여러분과 만날 기회가 마련되면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새로운 야구장이 팬 여러분들의 관람 편의는 물론, 선수들에게도 좋은 환경을 줄 것이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여기에 한화는 구단 레전드인 장종훈, 송진우, 정민철, 김태균 등 영구결번 선수들을 초청해 시민들과 포토타임을 마련, 이번 행사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했다.
김태균은 "드디어 대전에 새로운 구장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하니 정말 기쁘고, 그 곳에서 힘을 낼 우리 한화이글스 후배 선수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뭔가 벅찬 느낌"이라며 "오랜만에 팬 여러분과 함께 좋은 행사에 참여해 즐거웠다"고 했다.
대전시가 22일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행사에 참여한 최재훈(앞에서 두 번째)과 오선진(앞에서 첫 번째) 등 선수단의 모습.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실제 이날 행사에는 약 1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한화가 마련한 행사를 즐기며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의 첫 삽을 축하했다.
한화는 "앞으로도 대전시와 협력해 구단이 요청한 다양한 신구장 시설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찬혁 한화 대표이사는 "우리 구단의 빌드업 과정과 신축구장으로 이전하는 타이밍이 잘 맞는 것 같다. 한화는 신축구장의 완공을 기점으로 지속적인 강팀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준비를 시작했고, 신축구장을 통해 대전시민께 다른 도시에서 누릴 수 없는 우리만의 문화 요소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한화는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365일 대전시민의 문화공간'이자 대전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인피티니풀, 스크린 골프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전시가 22일 베이스볼드림파크 건립 행사를 열었다. 사진은 행사에 참여해 대전고 선수에게 사인하는 채은성의 모습.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