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로 애플페이를 이용하는 모습. IS포토
애플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가 오전에만 가입자 수 17만명을 넘기며 기대감 속에서 출범했다.
21일 애플은 서울 용산구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열고, 애플페이의 한국 시장 상륙을 알렸다. 애플페이가 글로벌 출시된지 9년 만이다.
첫 파트너인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해 기대감을 내비쳤다. 정 부회장은 "오전에만 17만명 정도가 애플페이에 등록했다"며 "오후에는 더 많은 고객이 경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으로 결제가 이뤄진다. 현재 국내 카드결제 단말기가 대부분 마그네틱보안전송(MST)과 집적회로 스마트카드(IC) 방식인 것을 고려하면, 새 인프라를 구축해야는 한다.
이날 던킨 올비 애플 애플페이 총괄은 NFC 방식의 빠른 속도와 보안성을 내세우며, 애플페이의 강점을 강조했다.
던킨 올비 총괄은 "애플페이는 철저한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탑재했다"며 "사용자 정보부터 결제 데이터 등은 애플은 물론 개인 단말기에도 저장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정 부회장도 NFC 도입이 생활 편의성을 높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애플페이, NFC 도입으로 (결제) 생태계가 발달하고, 빠르고 간편하고 보안이 강한 NFC 덕에 일상이 더욱 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