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에는 동명 타이틀곡 ‘로버’를 비롯해 총 6곡이 수록돼있다. 카이의 한층 업그레이드된 음악과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어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카이가 직접 이야기하는 ‘로버’ 관련 일문일답이다.
-1년 4개월 만의 솔로 컴백인데 소감은 어떤가. “너무 설레고 기쁘다. 벌써 세 번째 솔로 앨범이라는 점이 나에게 큰 의미로 와닿는 것 같다. 그동안 앨범을 준비하면서 느낀 감정들이 매번 달랐는데 특히 이번 앨범을 준비할 때는 고민과 걱정보다 행복과 즐거움이 컸다. 그런 감정이 앨범에도 녹아 있는 것 같다. 이 앨범을 듣는 사람들도 그런 기분을 함께 즐겨줬으면 좋겠다.”
-타이틀곡 ‘로버’는 어떤 곡인가. “이번 앨범에는 내가 처음 시도하는 음악 장르를 포함해 다양한 분위기의 6곡을 담았다. 타이틀곡 ‘로버’는 이국적인 느낌의 댄스곡이다. 사람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유로운 ‘방랑자’가 되자는 내용의 가사가 매력적이다. 일단 한번 들으면 중독적인 멜로디와 반복되는 가사가 기억에 많이 남을 것이다.”
-‘로버’의 첫인상은 어땠나. 타이틀곡으로 정한 이유가 있나. “처음 듣는 순간 마음에 들어서 정하게 됐다. 동시에 어떻게 나만의 색깔을 넣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하게 됐는데, 아끼는 곡이었던 만큼 그런 고민이 나에게 오히려 즐겁게 다가왔다. 준비 과정에서도 나를 더욱더 성장하고 단단하게 만들어준 고마운 곡이라고 생각한다.”
-매번 색다른 콘셉트를 시도했는데 ‘로버’에서는 어떤 콘셉트를 만날 수 있나. “강렬하면서도 쿨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어쩌면 섹시한 느낌도 함께 말이다. 나는 늘 새롭고 재미있는 시도를 좋아하기 때문에 ‘로버’, ‘음’(Mmmh), ‘피치스’(Peaches) 세 곡에는 공통점이 전혀 없다. 앞으로도 계속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로버’의 안무 포인트는. “후렴구 시작 전 시동을 거는 듯한 동작이 잘 보일 것이다. 곡의 마지막 하이라이트에 퍼포먼스가 몰아치는 구간도 포인트다. 신나는 리듬 위에 맞춰 짜인 동작을 보면 쾌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초능력인 ‘순간이동’과 관련된 티저 콘텐츠가 화제였는데 ‘방랑자’가 될 수 있다면 가장 ‘순간이동’하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 “팬들의 옆으로 가보고 싶다. 지난해가 엑소 데뷔 10주년이었고 팬들은 그런 나와 10년 이상을 함께 한 보물 같은 존재라고 생각한다. 긴 세월 동안 내가 성장하는 모습을 팬들이 지켜보지 않았냐. 한 번쯤은 내가 순간이동해서 그들의 모습을 직접 보고 싶다. 어떻게 성장해왔는지, 나를 어떤 사람으로 기억하는지, 어떤 추억이 있는지 이야기 나누고 싶다.”
-이번 앨범을 미리 들어본 엑소 멤버들의 반응은 어땠나. “모두 좋아했다. 나와 잘 어울리고 퍼포먼스도 멋지다고 하더라. 멤버들뿐만 아니라 지인들 역시 굉장히 좋아했다. 앨범을 들어줄 팬들도 좋아해 줬으면 한다.”
-언제나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한마디 한다면. “내가 벌써 솔로 앨범 3장을 낸 가수가 됐는데 전부 여러분 덕분이다. 모든 활동의 원동력이 되어 준 팬들에게 언제나 사랑한다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가수가 되겠다. 언제나 고맙고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