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와 DKZ, 업텐션까지. 데뷔 4년이 넘은 보이그룹들의 체제에 큰 변화가 생겼다. 아스트로는 멤버 라키가 탈퇴하며 5인 체제로 전환됐으며, DKZ 또한 문익의 탈퇴로 멤버 6명이 활동을 이어간다. 업텐션은 9명의 멤버 중 이진혁을 포함한 총 6명의 멤버가 소속사와의 긴 인연을 마무리지었다.
지난달 28일 아스트로의 소속사 판타지오는 “지난 7년간 아스트로 멤버로 함께 해온 라키와 깊은 대화를 나눈 끝에 당사와의 전속 계약과 아스트로 멤버로의 활동을 마무리하게 됐다”며 “오랜 시간 아스트로 멤버로 최선을 다해준 라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앞으로도 당사는 라키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향후 아스트로는 5인 체제로 유지된다. 판타지오와 함께하는 멤버들은 당분과 유닛 및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아스트로의 활동 계획을 설명했다.
차은우가 속한 그룹 아스트로는 지난 2016년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라키는 그룹 내에서 강렬한 퍼포먼스와 랩 실력을 자랑하며 인기를 끌었던 멤버인 만큼, 팬들의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라키는 팀 탈퇴를 공식화했기에 향후 아스트로의 활동에 참여할 가능성은 낮다.
반면 라키를 제외한 차은우, 진진, 문빈, 윤산하는 판타지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MJ 재계약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또한 업텐션으로 활동했던 이진혁과 멤버 쿤, 고결, 비토, 선율, 규진도 소속사 티오피미디어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됐다.
티오피미디어는 이날 이진혁과 업텐션 멤버 5인의 전속계약 만료를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당사는 이진혁 군과 오랜 시일에 걸쳐 신중하게 논의하였으며, 전속 계약의 만료에 따라 계약을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며 “변함없이 성실하고 빛났던 이진혁 군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좋은 아티스트, 배우로 활약하길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동시에 티오피미디어는 쿤, 고결, 비토, 선율, 규진의 전속 계약 만료 소식도 전하며 “오랜 시간 함께 성장해 온 멤버들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좋은 아티스트로 활동하기를 응원하겠다”고 지지의 뜻을 밝혔다. 이준혁과 업텐션 멤버들 또한 티오피미디어에 자필 편지를 남기며 인연을 매듭지었다.
업텐션은 지난 2015년 ‘일급비밀’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2019년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한 멤버 김우석, 이진혁이 그룹 활동을 중단했고, 업텐션은 7인조로 활동을 계속 이어왔다. 지난해 10월에는 미니 11집 ‘코드 네임 애로우’(Code Name: Arrow)를 발매했다.
그동안 건강 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문익이 DKZ에서 탈퇴한다. 다만 문익은 소속사와의 인연은 계속 이어간다.
DKZ 소속사 동요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에 “장기간 휴식기를 가지고 있던 문익은 팬 여러분들을 다시 만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상태다. 다만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논의한 끝에 기존 그룹 활동을 마무리하고 팀을 탈퇴,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 뵙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면서 “DKZ는 앞으로 6인 체제로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이라고 이날 밝혔다.
DKZ는 동키즈라는 이름으로 지난 2019년 싱글 앨범 ‘동키즈 온 더 블록’으로 데뷔했다. 이어 지난해 팀명을 동키즈에서 ‘DKZ’(디케이지)로 바꾼 뒤 멤버를 재정비해 활동해왔다.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장기간 중단해온 문익은 향후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 앞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