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의 전국 투어 앵콜 공연 ‘IM HERO(2022.12.10-11, 고척스카이돔)’를 담은 영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이 예매율 1위로 개봉한 가운데 박스오피스를 뒤흔들지 주목된다.
1일 오전 10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이날 개봉한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19.7%%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예매량은 10만 6911명. 이날 개봉하는 조진웅 이성민 주연 영화 ‘대외비’가 18.7%로 예매율 2위, 예매량 10만 1405명인 점을 고려하면 두 영화가 3.1절 박스오피스 1,2위를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주목할 건, 임영웅의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이 얼마나 선전을 펼칠지 여부다. 통상적으로 공연 실황을 담은 세미 다큐멘터리는 개봉 초기에는 팬들이 운집해 박스오피스 순위가 치솟지만 장기적인 흥행세를 유지하는 건 어렵다. 팬층이 두터운 방탄소년단 공연 실황이 예외적일 뿐이다.
이런 가운데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팬층이 방탄소년단과는 또 다르게 두터운 만큼, 얼마나 흥행세를 보일지에 영화계 안팎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극장계에선 벌써부터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이 국내 개봉했던 역대 공연 실황 영화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흥행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임영웅이 가요계를 넘어 극장가에서도 히어로로 등극할지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임영웅의 팬덤 ‘영웅시대’는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개봉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금하지 못하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에는 “설렘 속에서 내일만 기다립니다. 보고 싶어요”, “보고 싶은 마음을 매일 노래로 달래고 있습니다” “극장에서 만나요. 사랑합니다” “고척에서의 감동을 또 한 번 느껴보고 싶네요”, “영화 티켓을 준비하고 나서 콘서트 때만큼 기대됩니다” 등 임영웅 팬들의 애정어린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한편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은 총14대의 스크린X 전용 카메라로 촬영돼, 마치 콘서트 현장의 한가운데 서있는듯 정면과 좌우 양 옆까지 가득 펼쳐진 영상과 웅장한 사운드로 팬들을 열광시킬 것으로 보여, 스크린X 상영관 흥행 기록을 세울지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