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밤 TV조선 트롯 경연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 본선 4차 1라운드 라이벌전에 나상도가 출연했다.
이날 나상도는 28살 차이가 나는 참가자 황민호와 1대1 대결을 벌였다. 나상도는 “이제는 준비가 다 된 거 같다. 내가 준비한 모든 걸 쏟아 부을 때”라며 “지금부터 진짜 나상도의 모습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비장한 각오로 무대에 올랐다. 이어 마스터 진성의 곡인 ‘내가 바보야’를 선곡하여 열창했다.
시작부터 한층 더 풍부해진 감정 표현을 보여주며 마스터들을 놀라게 한 나상도는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구수한 음색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 무대에서 나상도에게 “감정이 덜 느껴졌다”고 평가했었던 장윤정은 “지난번에 해준 조언을 듣고 고쳐온 것 같다. 한층 (감정이) 진해졌다”고 감탄했다.
이어진 심사평에서 장윤정은 “오늘 노래하는 걸 보니 확실히 감정적인 표현과 몸짓이 발전한거 같다. 굉장히 노력한 게 보인 무대였다. 지적한 부분을 고쳐 왔다는 점에 정말 감동을 받았다”면서 “나상도는 풍부한 표현을 하는 가수라는 생각을 하며 무대를 지켜봤다. 고생했다”고 극찬했다.
나상도는 장윤정의 호평에도 불구, 마스터 합산 점수 총 1198점이라는 다소 아쉬운 점수를 받으며 12위로 본선 4차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깊이 있는 무대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감동시킨 나상도가 TOP10에 랭크되어 준결승전으로 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