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신드롬의 끝은 어디일까. 그룹 뉴진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샤이니 키 등 K팝 아티스트들이 해외 차트를 접수 중이다.
뉴진스와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미국을, 르세라핌과 샤이니 키는 일본을 사로잡으며 K팝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뉴진스가 지난달 2일 발매한 첫 번째 싱글 앨범 ‘OMG’와 동명 타이틀곡 ‘OMG’는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 74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주 77위 대비 3계단 상승한 순위로, 뉴진스는 해당 차트 자체 최고 순위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또한 ‘OMG’는 ‘핫 100’ 91위로 첫 진입한 후 79위, 77위를 거쳐 74위에 안착, 4주 연속 해당 차트 진입은 물론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도 미국 빌보드에서 상승세를 잇고 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이름의 장: 템테이션(이름의 장: TEMPTATION)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3위에 올랐다.
‘이름의 장: 템테이션’은 지난주 ‘빌보드 200’ 1위로 진입한 뒤 이번 주에도 최상위권을 지켰다. 해당 차트에서 2주 이상 3위권을 유지한 K팝 아티스트는 방탄소년단을 제외하고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유일하다.
르세라핌은 일본 데뷔 싱글 ‘피어리스’(FEARLESS)로 일본 음악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지난달 25일 발매된 ‘피어리스’는 일본 오리콘 차트 4개 부문 1위, 빌보드 재팬 최신 차트(2월 15일 자) 기준 누적 판매량 41만 장 돌파했다.
또한 ‘피어리스’는 앨범 판매량, 디지털 다운로드 수, 스트리밍 횟수 등을 합산해 발표하는 주간 합산 싱글 랭킹은 물론, 1월 월간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르세라핌은 일본 음악 시장을 완벽 접수하며 이들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
샤이니 키 역시 컴백과 동시에 해외 차트에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키의 정규 2집 리패키지 ‘킬러’(Killer)는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전 세계 20개 지역 1위,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차트 1위, 일본 레코초쿠 데일리 앨범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8월 발매한 정규 2집 ‘가솔린’(Gasoline)에 이어 ‘킬러’로 국내외 차트를 휩쓸고 있는 키의 활약에, 신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팝 아티스트들의 전천후 활약으로 K팝이 해외 차트 단골이 된 가운데, K팝과 K팝 아티스트들의 인기가 끝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오래 지속되길 바란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