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버추얼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 ‘소녀리버스’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미국 매체 뉴욕타임즈는 국내의 버추얼 아이돌 및 메타버스 트렌드에 주목하며 ‘소녀리버스’를 소개했다. 가상의 세계 ‘W’에서 새롭게 태어나 버추얼 캐릭터로 서바이벌을 펼치는 ‘소녀리버스’의 독특한 포맷을 집중 조명한 것.
또한 한국이 엔터산업 트렌드의 선두에서 시청자에 새로운 경험을 제공, 팬들을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며, ‘소녀 리버스’가 기존의 K팝 서바이벌과 달리 버추얼과 결합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가상 세계에서 펼쳐지는 서바이벌이라는 특성상 실제 K팝 걸그룹 멤버들이 현실 세계의 정체를 숨기고 다른 참가자들과 자유롭게 어울려 새로운 모습을 드러낸다거나, 오롯이 무대에 집중해 현실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개개인의 능력을 최대한 펼쳐 보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기도 했다.
일본에서도 ‘소녀리버스’ 탈락 멤버의 인터뷰 요청이 다수 들어오고 있다는 게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측의 설밍이다. 일본에서는 프로그램의 인기에 힘입어 일본 내 인기 투표와 각종 이벤트가 진행되는 등 서바이벌 과정뿐 아니라, 버추얼 캐릭터 각 멤버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본 시청자들은 버추얼 캐릭터로 구현되는 소녀들의 댄스 실력에 감탄하는 등 버추얼 콘텐츠의 새로운 시도에 반응하고 있다. 관절이 꺾이거나, 공중 부양을 하는 등 VR 기기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보여지는 소녀들의 움직임에 신선하고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일본 팬들은 “이런 서바이벌 방송은 처음이다” “딱딱한 분위기의 기존 서바이벌 프로그램과 달리 편안하게 즐기며 볼 수 있어 좋다” “김세레나 세계관과 예능감이 No.1” “루비는 한국의 빌리 아일리시다” “무너 인기투표 1위답게 귀여움 대폭발!” “다음 회차가 너무 기다려진다” 등 매 회차가 공개될 때마다 각 캐릭터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소녀리버스’는 실 세계 K팝 걸그룹 멤버 30명이 가상의 세계에서 아이돌 데뷔 기회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참가자들은 현실 세계에서의 정체를 완벽히 숨긴 채 새로운 버추얼 캐릭터를 통해 춤과 노래 실력은 물론, 스타로서의 끼와 매력을 선보이며 최종 5명의 데뷔 멤버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