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쌍천만 영화에 등극한 ‘아바타: 물의 길’(‘아바타2’)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한국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카메론 감독은 24일 월트디즈니컴퍼니를 통해 전한 1000만 관객 돌파 축하 영상에서 “여러분의 성원과 사랑에 정말 감동받았다”며 “한국에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편에 이어 이번 영화에서도 맹활약한 네이티리 역의 조 샐다나는 천만 관객 돌파에 “너무 멋진 소식이다! 한국 팬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기뻐했다.
키리 역의 시고니 위버도 “잊지 못할 한국 팬들의 선물인 것 같다”고 좋아했다. 악역 쿼리치 대령을 연기한 스티븐 랭은 “와우! 1000만명이요?”라고 되물으며 “정말 놀랍다”고 믿을 수 없어 하는 눈치였다.
‘아바타2’는 지난 2009년 전 세계 역대 흥행 1위를 기록한 ‘아바타’의 후속편이다. 한국에서 개봉 42일 만인 24일 오전 7시 기준 1005만3086명(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의 누적 관객수를 넘어섰다. 2009년 외화 최초 천만 관객을 기록한 전작 ‘아바타’와 함께 시리즈 ‘쌍천만’ 관객 돌파 외화, 코로나 팬데믹 이후 국내 첫 천만 관객 돌파 외화 신기록을 썼다.
‘아바타2’는 이로써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천만 영화에 등극한 ‘범죄도시2’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에 올랐다. 국내 개봉영화 역대 흥행 순위에서 ‘겨울왕국’(2014)에 이어 27위에, 외화로는 9위에 이름을 올렸다.
무려 13년 만에 선보인 ‘아바타2’는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 분)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