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8시 기준 에스페로(남형근, 허천수, 켄지, 임현진)는 데뷔 앨범 ‘에스페로 퍼스트, 로맨스 온 클래식’(Espero 1st, Romance on Classic)의 타이틀곡 ‘엔드리스’(Endless)로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 ‘톱100’ 47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 달째 음원차트 장기집권일 뿐 아니라 순위가 오히려 상승했다.
에스페로는 지난달 20일 발매된 타이틀곡 ‘엔드리스’로 앨범 발매 5일 만에 차트 진입에 성공한 바 있다. 당시 61위로 크로스오버 그룹 중 유일하게 톱100에 들었다. 이후 에스페로는 데뷔 첫 방송이었던 KBS2 '뮤직뱅크'에서는 K-차트 9위에 오르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하기도 했다. 이번 멜론 ‘톱100’ 47위는 역주행이다.
에스페로의 성적은 리스너들의 전폭적인 지지에 기반한 것으로 크로스오버 그룹 최초로 차트인이라는 기록을 세운 데 이어 크로스오버 장르의 대중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엔드리스’는 클래식 감성과 R&B가 조화로운 컬래버레이션 곡으로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14번 월광 소나타를 테마로 샘플링했다. 히트곡 제조기 조영수가 프로듀싱을 맡았고 한국의 파바로티로 불리는 김호중이 함께 참여했다.
에스페로는 데뷔 때만 하더라도 방송활동을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지만 팬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음악방송 출연 요청을 받았다. 에스페로는 특히 각 음악방송에 강제 소환된 데 이어 매 무대마다 저음과 고음을 넘나드는 강렬한 임팩트를 시청자와 관객들에게 남기며 호평을 받고 있다. 지상파 음악방송을 넘어 ‘아이돌의 성지’로 불리는 대중음악 전문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도 강제 소환돼 무대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