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큰롤 스타 고(故) 엘비스 프레슬리의 외동딸이자 가수 리사 마리 프레슬리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
지난 12일(현지시간) 리사 마리 프레슬리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쓰러져 병원에 급히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프레슬리의 유족 측은 “프레슬리 가족은 사랑하는 리사 마리의 비극적인 죽음에 충격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리사 마리 프레슬리는 사망 불과 이틀 전인 지난 10일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어머니 프리실라 프레슬리와 함께 참석했다. 당시 영화 ‘엘비스’에 출연한 오스틴 버틀러의 남우주연상 수상을 축하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리사 마리 프레슬리의 죽음을 접한 이들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골든글로브 시상식 측은 공식 SNS에 “리사 마리 프레슬리의 부고를 듣고 말할 수 없이 슬프다, 그는 탁월한 싱어송라이터였으며 지난 화요일 열린 골든글로브 시상식의 환영받는 손님이었다, 편히 쉬시기를 빈다”고 게재했다.
배우 레아 레미니는 “리사 마리 프레슬리의 부고에 가슴이 아프다, 이제는 아버지와 아들의 옆에서 편안하게 쉬기를 바란다”고 자신의 SNS에 애도의 뜻을 밝혔다.
한편 리사 마리 프레슬리는 고 엘비스 프레슬리의 외동딸이다. 9세 때 아버지를 여위고 다사다난한 인생을 살아왔다. 그는 니콜라스 케이지, 고 마이클 잭슨, 다니 키오, 마이클 록우드 등 4명과 결혼 생활을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