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배우 모건 프리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참여에 대해 역풍이 불고 있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지난 22일 모건 프리먼이 깜짝 등장한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이 팬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보도했다.
모건 프리먼은 개막식에서 내레이션을 맡았다. 그는 “우리는 하나의 큰 부족으로서 여기에 모였고, 지구는 우리 모두가 사는 큰 텐트”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모건 프리먼은 지난 2009년 영화 ‘인빅터스’에서 남아프리카의 첫 흑인 대통령이자 인권 운동가인 넬슨 만델라 역을 맡았고, 그의 건전하고 긍정적인 이미지와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참여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일부 팬들이 충격을 받고 실망감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은 개막 전부터 성 소수자나 경기장 공사에 투입된 이주노동자 등을 둘러싼 인권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두아 리파, 로드 스튜어트 등 유명 연예인들이 이를 문제 삼았으며, 일부는 출연 제안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