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소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1일 부부가 되었고 11월 12일 월드컵이라는 목표를 이뤘다”고 밝히며 결혼반지와 조유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소연은 “나와 결혼을 하고 싶다 이야기하는 당시의 남자친구에게 나는 좀 더 현명하고 지혜로이 곁에 있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며 “그래서 ‘유민이 열심히 해서 국가대표 되고 월드컵에 가면 우리 결혼하자’고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남편을 향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2년이라는 시간 만에 유민이는 그 약속들을 다 지켜줬다. 유민이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하다”고 표현했다.
결혼 소식을 팬들에게 바로 전할 수 없었던 심정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정식으로 부부가 되던 날, 바로 며칠 전 모두가 가슴 아픈 일이 있었다”며 이태원 참사를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마음을 두고 애도의 뜻을 함께하고 싶었기에 팬들에게 바로 소식을 전하지 못했다”며 “직접 이야기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도 기사로 먼저 소식이 전해졌다. 그래도 축하해주고 연락해준 많은 이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고 했다.
더불어 결혼식을 미룬 이유도 이야기하며 “조유민의 월드컵 출전에 집중하기 위해 결혼식을 더 미뤘다. 그만큼 간절하고 소중한 기회다. 조유민과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많은 응원 꼭 부탁드리겠다”며 응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