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채널 IHQ에서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트래블리’ 13회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출신 조원희, 임유환, 백지훈의 사이판 여행기가 공개됐다.
이들은 사이판 최고의 액티비티인 스카이다이빙 도전에 나섰다. 물병 공으로 맞추기를 통해 살아남은 조원희를 제외하고 임유환과 백지훈은 비행기에 올랐다.
백지훈은 두려워하며 “할 수 있겠지”라고 말했다. 임유환은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도 “해보자”고 의지를 다졌다.
비행기가 활주로에서 떠오르자 이들은 이내 말이 없어졌다. 첫 타자로 소환된 백지훈은 “내가 처음이냐며 안 그래도 큰 눈이 더욱 커졌다. 백지훈은 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을 배경음악으로 넣어달라는 요청을 제작진에 하기도.
가족들을 향해 “멋지게 성공하는 거 보여줄게”라던 백지훈은 뛰어내리자마자 환호했다. 임유환은 여유롭게 카메라에 아이컨택까지 했다.
착륙한 임유환과 백지훈은 조원희에게 한 번 타 볼 것을 적극적으로 권했다. 누구보다 스카이다이빙을 두려워하던 조원희는 “백지훈이 했으면 나도 충분히 할 수 있다”며 비행기에 올랐다. 말 많던 조원희는 비행기에서 얼굴이 굳은 채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비행기에서 뛰어내렸다. 땅에 도착하자 “스스로한테 너무 뿌듯해서 내려오면서 울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밖에도 이날 방송에는 축구 국대 출신들의 사이판 유명 브런치 카페에서의 먹방, 차모로족 농장에서의 코코넛 먹방, 진솔한 결혼 토크 등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