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이데일리 문화대상’이 2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최됐다. 시상식에 앞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애도의 의미를 담아 추모 리본을 착용한 관객들이 희생자를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제작사 에스앤코의 신동원 대표는 “2021년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하데스타운’과 사계절을 보냈다. 모든 분에게 위로와 희망을 드리기 위해 시작했는데 정작 위로를 받은 건 우리였다. 관객의 사랑으로 1년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었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어 그는 “혼자가 아닌 함께 할 때 더욱 강해진다는 작품 속 오르페우스의 노래처럼 프로덕션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과 여전히 계속될 노래를 기다려주는 관객 덕분에 오늘의 이 자리와 이 상이 주어진 것이 아닐까 싶다”며 “힘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하데스타운’ 팀이 곁에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하데스타운’에서 페르세포네 역을 맡았던 배우 김선영도 무대에 올라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김선영은 ‘하데스타운’으로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여자조연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