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M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강형석이 한국과 싱가포르의 첫 합작 영화인 ‘아줌마’에 출연한 소감을 공개했다.
강형석은 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상산업센터에서 진행된 ‘아줌마’ 기자 간담회에서 영화 출연과 관련해 “소통의 문제가 가장 크게 걱정된 부분이었다”고 털어놨다.
강형석은 “내가 생각하는 캐릭터와 감독님의 생각이 달라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면서 “사실 내게 큰 도전이 맞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촬영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과 함께한 시간이 많았다. 워크샵 시간을 가지면서 작은 소극장 같은 데서 모여서 같이 명상도 하고 캐릭터에 대한 생각도 나눴다.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대화를 많이 나눌 수 있었다”며 “그런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촬영장에서 같은 방향성을 가지고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사람이 언어가 다르면 잘 전달이 안 되는 부분이 있을 수도 있을 텐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서로에 대해 조금 깊이 이해를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면서 작업을 하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고 설명했다.
‘아줌마’는 한류에 푹 빠진 싱가포르의 아줌마가 인생 처음으로 한국행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7일 오후 7시 30분 영화의 전당 중극장, 8일 오후 2시 영화의 전달 시네마테크, 12일 오후 9시 CGV센텀시티 7관에서 상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