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을 필두로 K콘텐츠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곳곳에서 뜨겁게 사랑받고 있다.
27일 아시아 OTT 플랫폼 뷰(Viu)가 발표한 9월 3주차 집계(9월 19일~25일)에 따르면 배우 지창욱과 최수영이 주연으로 활약하고 있는 KBS2 수목드라마 ‘당신이 소원을 말하면’(‘당소말’)은 인도네시아 뷰 주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현지 공개 후 무려 4주 동안 거머쥔 1위 성적표다.
인도네시아 뷰도 지난 26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주간 톱5를 공개했다. 1위 ‘당소말’부터 2위 ‘법대로 사랑하라’, 3위 ‘오늘의 웹툰’, 4위 예능 프로그램 ‘청춘MT’와 5위 ‘쇼윈도: 여왕의 집’까지 톱1~5위가 모두 K콘텐츠였다. 최근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 장관이 자국민에게 한국 드라마만 보지 말고 자국 드라마도 즐겨달라고 호소한 것을 이해할 수 있는 맥락이다.
그뿐만 아니라 ‘당소말’은 인도네시아 외에도 말레이시아와 홍콩에서 각각 2위, 그 밖에 싱가포르, 필리핀 등에서도 모두 톱5 안에 진입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현지 관계자는 “다수의 글로벌 팬을 보유한 지창욱과 그룹 소녀시대 멤버이자 배우로서 활약 중인 수영의 글로벌 인기가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했다.
뷰는 아시아 최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플랫폼으로 2022년 국내에서 방영된 ‘어게인 마이 라이프’, ‘왜 오수재인가’, ‘오늘의 웹툰’ 등을 비롯해 국내 방영 중인 ‘당소말’, ‘법대로 사랑하라’ 등을 아시아를 비롯한 중동, 아프리카 등 16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