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제공 오마이걸 미미가 ‘두 번째 세계’ 첫 번째 경연부터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6일 방송된 JTBC ‘두 번째 세계’에서 본격적인 경연에 돌입한 미미는 자신만의 독보적 매력으로 재해석한 렉시의 ‘하늘 위로’ 무대를 펼치며 안방극장까지 함께 들썩이게 만들었다.
이날 미미는렉시의 ‘하늘 위로’ 속 가득한 Y2K 감성을 제대로 익히기 위해 개그맨 이은지의 부캐인길은지를 초대해 속성 레슨을 받았다. 2000년대 초 특유의 감성이 물씬 풍기는 액세서리를 착용, 유행어와 말투, 표정, 제스처까지 전수받으며길은지와의 기막힌 티키타카를 자랑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많은 이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무대에 올라선 미미는 시작부터 화려한 디제잉을 펼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약 한 달 전부터 준비한 디제잉으로 능숙하게 무대의 포문을 여는 것은 물론 눈을 뗄 수 없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허스키하고 매력적인 보이스로 흥을 불태우며 파워풀한 무대의 열기를 더욱 달궜다.
더불어 거울과 레이저를 이용한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신선함도 더했다. ‘콘셉트 아인슈타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완성도 높은 무대로 현장의 텐션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긴장한 기색 없이 능숙하게 무대를 진정으로 즐기는 미미는 보는 이들에게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했다.
무대가 끝난 후 심사위원들은 미미를 향해 기립 박수를 보내는가 하면 “이미 완성형 가수”라는 호평을 남기며 엄지손가락을들어 올렸다. 기세를 몰아 미미는 심사위원 5명 가운데 4표를 받으며 의미 있는 첫 승을 거뒀고, 함께 무대를 꾸며준 댄서, 스태프들과 기쁨을 나누며 앞으로의 각오를 더욱 다졌다.
“처음이기에 더 많은 것을 담았다”는 말처럼 자신이 보여주고 싶은 것을 능숙하게 녹여 완성도로 높은 무대를 만들어낸 미미의 진가가 시청자들에게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첫 경연부터 승리를 쟁취하며 ‘올라운드 아티스트’의 가능성을 제대로 입증한 미미가 열 ‘두 번째 세계’에 더욱 기대가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