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헌트’는 3일 8만 432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403만 8115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헌트’는 지난달 10일 개봉한 이후 24일 만에 누적 관객 수 400만 고지를 넘게 됐다. ‘헌트’의 손익분기점은 420만 명. 이 같은 추이면 이번 주 안에 손익분기점 역시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점쳐진다.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헌트’는 조직 내에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한 안기부 요원들의 심리 싸움을 다룬 영화다. 이정재가 주연 겸 감독으로 활약했으며 절친한 동료인 정우성이 투톱으로 함께 출연했다. 여기에 전혜진, 허성태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스크린을 달궜다. 황정민, 이성민, 유재명, 박성웅, 조우진, 김남길 등 내로라하는 스타들의 깜짝 등장 역시 화제를 모았다.
북한 고위 관리를 통해 정보를 입수한 안기부 해외팀 박평호(이정재 분)와 국내팀김정도(정우성 분)는 조직 내에 숨어든 스파이 색출 작전을 시작하며 날선 대립과 갈등, 위기를 겪게 된다. 1999년 ‘태양은 없다’ 이후로 처음 같은 영화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이정재, 정우성은 척하면 척인 남다른 호흡으로 관람객들로부터 ‘찰떡 케미’라는 호평을 얻었다.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공 이번 여름 ‘한국영화 빅4’로 불렸던 작품들 가운데 먼저 ‘한산: 용의 출현’이 손익분기점을 넘은 가운데 ‘헌트’까지 순항하며 막바지 여름철 극장가에 좋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