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레퀴프는 7일(한국시간)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브레스트가 황의조를 영입하기 위해 300만유로(약 39억9000만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황의조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팀을 옮길 준비 중이다.
앞서 리그1 낭트와 황희찬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등이 황의조를 영입할 뜻을 내비쳤다. 브레스트까지 영입전에 가세했다. 이 외에도 다른 리그에서 여러 팀이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다만 황의조의 이적 1지망은 울버햄프턴이라고 한다. 이 매체는 "황의조는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우선순위로 삼고 있다"며 "보르도가 브레스트와 논의를 이어갈 의사가 있음을 드러냈지만, 황의조는 현재 EPL에 합류하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문제는 몸값이다. 울버햄프턴의 제안이 보르도가 원하는 조건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울버햄프턴은 이적료 200만유로(약 26억6000만원)에 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할 경우 옵션 100만유로(약 13억 3000만원)를 지급하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르도는 더 높은 이적료를 원한다.
황의조는 2019년 보르도로 이적해 2020~21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12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에도 11골을 터뜨리며 득점력을 인정받았다.
보르도는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에서 최하위에 그쳐 2부리그로 강등됐다. 구단 측의 재정 문제가 겹쳐 3부리그로 강등될 위기에 처했지만 항소 끝에 가까스로 리그2에 남았다.
이적을 준비하는 황의조는 이날 프랑스 로데스의 폴 리뇽 경기장에서 열린 로데스와 2022~23 리그2(2부) 2라운드 원정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팀은 3-0으로 승리 첫 승리를 거뒀다. 앞서 발랑시엔과 개막전(0-0 무)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18분을 소화한 그는 이번 원정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