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 스마트 오피스 전경 여행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여행업계가 다각도로 재정비에 나서고 있다. 직원들의 효율적인 근무를 지원하고 복지제도를 개선하고 있다.
26일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는 효율적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첫발로 ‘스마트 오피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여기어때의 삼성동 사옥이 스마트 오피스로 탈바꿈한 것이다.
스마트 오피스는 고정 좌석을 두지 않고, 출근할 때 자리를 하루 단위로 배정한다. 업무 특성에 따라 고정석을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는 ‘스마트 워크 1.0’의 일환이다. 여기어때는 근무 제도를 유연하게 운영하고, 직원의 자율성과 책임감을 독려하는 문화를 구축하는 스마트 워크 1.0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어때 임직원 수는 지난 2020년 약 360명에서 현재 550여 명까지 늘었다.
여기어때는 또 재택근무자에게 사무기기를 추가 지원했다. 더불어 스마트 오피스의 전 좌석은 허먼밀러 의자 등을 배치하고, 확보한 여유 공간은 라운지와 로비로 리모델링했다. 영업사원에게는 준중형 자동차도 새로 지급할 예정이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임직원마다 협업 강도, 선호하는 커뮤니케이션 방법, 업무 생산성과 집중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다양한 근무 방식을 디자인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놀자는 앞서 직원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나섰다. 직장인들이 흔히 겪고 있는 신체 통증에 대한 원인을 파악해 통증 완화와 체형 개선을 지원하는 헬스케어 프로그램 '테라핏'을 도입했다.
야놀자는 지난해 테라핏을 시범 운영했는데, 참여 직원 94% 이상이 만족했다.
야놀자는 사옥 내 테라핏 센터를 정식 오픈하고, 전문 테라피터와 함께 정기적인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 체형 측정 장비를 활용해 통증 및 체형 변형의 원인을 분석하고, 근막 이완 마사지와 교정 스트레칭·운동 등도 진행한다.
야놀자 거점 오피스 모습 야놀자는 상시 원격근무제를 무기한 시행하고 있다. 또 거점오피스·좌석공유제·워케이션 등을 이미 도입하고 직원들의 유연한 근무환경을 조성했다. 야놀자 거점오피스는 서울 강서권역과 경기 성남 분당(와이스테이션)에 위치했다.
여행사 중에서는 노랑풍선이 임직원 300여 명의 격려 차원으로 8월부터 입사 1년 차 이상 전 직원의 연봉을 인상하기로 했다.
포인트 제도도 개선하고 직원 할인항공권 제도를 실시한다. 1년에 총 80만 복지 포인트도 지급하고 항공권 공급가의 약 10% 수준으로 살 수 있는 제도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노랑풍선은 이번 보상을 시작으로 임직원에 대한 근로 복지 및 성과보상제도 등을 계속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