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프로야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 말 1사 키움 김준완이 1루타를 쳐내고 있다.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 김준완(31)이 개인 통산 세 번째 홈런을 때려냈다.
김준완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에 9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2회 초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2-2로 맞선 2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 선발 데스파이네의 4구째 시속 148㎞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오른쪽 펜스를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김준완의 홈런은 2016년(1개)과 2020년(1개)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NC 다이노스 소속이던 2020년 5월 21일 잠실 두산전 이후 796일 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김준완은 지난 시즌 뒤 NC에서 방출됐고 입단 테스트를 거쳐 키움 유니폼을 입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61경기에 출전, 타율 0.205(161타수 33안타)를 기록했다. 타율이 높은 편은 아니지만, 선구안을 앞세워 출루율이 0.355로 비교적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