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프야V22의 홍보 영상 메이킹필름. 컴투스가 'KBO 레전드' 고 최동원을 메타 휴먼 기술로 재현한 과정을 공개했다.
컴투스는 지난 4월 신작 ‘컴투스프로야구V22(컴프야V22)’ 출시와 함께 게임의 대표 얼굴로 KBO 레전드인 최동원를 내세운 바 있다.
게임의 앱 아이콘 이미지를 장식함은 물론 메타 휴먼 제작 기술과 3D랜더링 기법을 활용한 홍보 영상을 통해 고인의 현역 시절 모습을 만나볼 수 있게 했다.
컴투스는 이번에 홍보 영상의 메이킹필름을 공개했다. 홍보 제작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담았으며, 지난 16일 진행된 ‘2022 KBO 리그 올스타전’에서 리그 40주년 레전드 톱4 중 한 명으로 선정된 최동원의 시구 장면에서도 활용됐다.
해당 영상은 약 4분 분량으로 KBO의 40주년과 ‘컴프야V22’의 탄생을 기념해 레전드 최동원을 소환한다는 메시지로 시작한다. 이후 최동원의 생전 방송 활동과 인터뷰, 개인 소장 자료를 통해 음성 데이터를 추출해 목소리 복원 AI가 분석하는 과정이 공개됐다.
또 최동원만의 투구폼 구현을 위해 고인의 신체 구조와 비슷한 야구 선수 출신 지원자를 선발해 두 달여 시간에 걸쳐 진행된 투구 폼 훈련 과정이 소개됐다.
회사 측은 “104편의 영상 및 1800여 개의 사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리콘 얼굴 틀을 만들고, 6시간에 걸친 분장으로 1984년 전성기 최동원의 모습으로 구현했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