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상암] 김상식 팀 K리그 감독 “손-케 듀오 클래스 확인…우리도 충분히 좋은 모습 보여줬다”
등록2022.07.13 22:31
'팀 K리그-토트넘' 경기 앞둔 김상식 감독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팀 K리그를 이끄는 김상식 감독이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팀 K리그-토트넘 사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K리그1 12개 구단에서 2명씩 선발해 꾸린 팀 K리그는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을 벌인다. 2022.7.12 nowweg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상식 팀 K리그 감독은 “선수들의 부상 없이 무사히 잘 끝나서 다행”이라는 말부터 꺼냈다. 빗속에서도 6만4100명의 팬이 즐거워하는 모습에 기뻤다는 말도 덧붙였다.
K리그1(1부리그) 선발팀인 ‘팀 K리그’는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 경기를 치렀다. 김상식 전북 감독이 팀 K리그의 감독을,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코치를 맡았다. 경기는 토트넘의 6-3 승리로 끝났다.
김상식 감독은 “토트넘에서 어떤 선수가 가장 인상적이었나”라는 질문에 “역시 손-케 듀오(손흥민, 해리 케인)이 클래스가 다르더라”며 “수비수 에릭 다이어(이날 경기 선제골 기록)도 인상적이었다. 피지컬과 수비 능력이 우리 선수들도 그렇고, 유럽 선수들도 뚫기 어렵겠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K리그와 유럽 선수들의 차이점도 있었는지 질문에는 “손흥민과 케인 같은 세계적인 선수들은 슈팅이 모두 골대를 향한다는 게 놀라웠다. 역시 클래스가 있더라”고 했다. 인사하는 손흥민-김상식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친선경기가 끝난 뒤 토트넘 손흥민이 팀 K리그 김상식 감독과 인사하고 있다. 2022.7.13 superdoo8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팬들의 큰 함성을 끌어냈던 인기 스타 이승우(수원FC)의 출전 시간이 30분에 불과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선수 본인이 근육 상태가 좋지 않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팀 K리그의 첫 골을 넣은 조규성(김천 상무)이 9월 전역 후 원소속팀 전북으로 돌아오는 것에 대해서도 “조규성이 돌아와서 오늘 같은 멋진 골을 전북에서 많이 넣어줬으면 좋겠다. 충분히 유럽에서 통할 만한 실력이다. 그런데 전역하자마자 와서 유럽에 간다는 말은 안 했으면 한다”고 농담하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