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우는 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에 5번·지명 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팀이 2-0으로 앞선 3회 초 2사 2루에서 나선 2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투수 양현종의 시속 142㎞ 포심 패스트볼(직구)을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장성우의 시즌 11호 홈런. 점수 차를 4점으로 벌리는 아치이기도 했다. 장성우는 올 시즌 주 포지션 포수와 지명타자 출전 비율이 비슷하다. 체력 안배 차원이다. 수비 기여도는 통합 우승을 이끈 지난해보다 조금 떨어졌지만,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주축 타자들이 연달아 부상으로 이탈하고 있던 상황에서 중심 타선에 나서 해결사 역할을 자주 보여줬다. 이날도 양현종이라는 리그 최고 투수를 상대로 기선을 꺾는 홈런을 쳤다.
장성우는 양현종을 상대한 통산 54타석에서 타율 0.304를 기록했다. 홈런도 1개 있었다. 양현종 상대 통산 2호 홈런이 팀 5연승 기로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