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유미의 세포들 시즌2’(‘유미의 세포들2’) 5, 6회에서는 유미(김고은 분)가 전남친 구웅(안보현 분)과 재회했다. 여기에 바비(박진영 분)와 홈 데이트를 하던 중, 유미는 갑작스럽게 찾아온 부모님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해야만 했다. 예상치 못한 상황들을 마주했음에도, 유미와 바비의 로맨스는 점점 깊어졌다.
‘유미의 세포들2’을 향한 반응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티빙 역대 오리지널 콘텐츠 중 공개 3주차 기준 누적 유료가입기여자수에서 전체 1위를 기록한 것. 그뿐만 아니라 유료가입기여자수, 시청 UV 모두 3주 연속 1위 기록했다.
이날 유미는 다시 만난 구웅 앞에서 단호하게 돌아섰다. 이내 구웅이 게임 스튜디오를 정리했단 걸 뒤늦게 알게 된 유미는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한편 이별을 후회하고 있던 구웅은 유미를 재회한 게 운명처럼 느껴졌다. 그는 자존심을 내려놓고 유미에게 다시 연락했다. 유미를 붙잡고 싶었기 때문. 망설이던 유미는 결국 구웅을 만나러 갔고, 바비는 유미가 구웅을 만나러 가는 걸 알면서도 보내줬다.
유미는 구웅을 만나, 가지고 있었던 그의 물건을 돌려주며 현재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했다. 그러나 진짜 하고 싶었던 얘기는 따로 있었다. 구웅이 꼭 게임을 완성했으면 좋겠다는 것과 지난날 자신이 힘이 되어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말이었다. 헤어진 연인의 안녕을 빌어주면서, 현재의 사랑에 집중하는 유미의 모습은 감동을 안겼다.
유미와 바비의 로맨스는 점점 무르익어갔다. 어느 날,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일어났다. 홈 데이트를 하던 중, 유미의 부모님이 급습한 것. 첫눈에 바비를 마음에 들어하는 엄마(윤유선 분)와 딸의 남자친구를 탐탁지 않아 하는 아빠(성지루 분)의 콜라보로 유미는 정신이 없었다. 바비의 예의 바르고 단정한 모습에, 결국 유미의 아빠도 바비에게 마음을 열었다.
드라마는 일상적인 소재를 ‘유미의 세포들2’만의 색깔로, 흥미롭게 풀어가고 있다. 바비가 부잣집 후계자라고 오해한 세포들의 요거트 테스트부터 머릿속 드라마 촬영, 오른손 세포의 행성 착륙까지 참신하고 기발한 에피소드가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꿈과 사랑 앞에서 주체적으로 행동하고 성장해 나가는 유미의 모습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