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가상자산(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다음 달 1일 오후 6시부터 한국산 가상화폐 루나(LUNA)의 거래지원을 종료한다고 26일 밝혔다. 99.99% 폭락하며 가상자산 시장에 충격을 가져온 테라·루나 사태에 대한 조치다.
이에 따라 고팍스와 업비트, 빗썸, 코빗에 이어 코인원까지 국내 주요 5대 거래소 모두가 루나의 거래를 지원하지 않게 된다.
코인원은 루나와 더불어 자매 스테이블 코인인 테라KRT(KRT)과 앵커 프로토콜(ANC), 미러프로토콜(MIR)에 대한 거래지원도 함께 종료한다.
이들 종목의 출금은 다음 달 16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코인원은 "지난 11일 루나를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후 내부 정책에 따라 최대 2주의 개선 기간을 부여했으며, 최종 판단에 따라 거래지원 종료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