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꾸밍이 난소암으로 별세했다.유튜버 꾸밍이 난소암으로 별세했다. 난소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유튜버 꾸밍(이솔비)이 끝내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SNS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한 네티즌은 지난 25일 낮 12시쯤 꾸밍의 유튜브 채널 영상에 댓글을 남기며 꾸밍의 부고 소식을 전했다. 자신을 꾸밍의 지인이라고 밝힌 네티즌 A 씨는 "우리 꾸밍이가, 우리 솔비가 오늘 힘든 여정을 뒤로 하고 세상을 떠났다"며 "유튜브 활동 동안 여러분이 주신 많은 사랑에 꾸밍이가 많이 기뻐했고 저도 그 모습이 너무 좋았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우리에게 또 삶이 있다면 다시 만나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꾸밍이에게 자그마한 애도를 부탁드린다. 함께 했던 추억들을 이렇게 영상으로 남겨 볼 수 있게 해준 꾸밍이와 함께했던 여러분에게 다시 깊은 감사를 표한다. 함께해서 행복했던 시간이 꾸밍이에게도 행복한 시간이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글에 대해, 사실 인증을 요구하는 일부 네티즌들의 의견에 대해서 그는 "현재 식을 진행하고 있어 관련된 사진 등을 올리는 건 굉장히 예의에 어긋나는 일이기에, 희로애락을 함께했던 정말 아끼던 사람을 떠나보내면서도 부탁받았기에 적은 말이니 모쪼록 믿어주시면 감사하겠다. 핸드폰 잠금 해제나 계정을 따로 전달받지 못해 미심쩍은 글로 남기게 되어 죄송하다. 병상을 방문했을 때 부탁받아 이렇게 남긴다"고 설명했다.
부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추모 글을 올리기 시작했다. 26일 꾸밍의 인스타그램에는 고인의 명복을 비는 글들이 대거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꾸밍은 만 21세였던 2020년 희소 암인 소세포성 난소암 4기 판정을 받았다. 6개월~1년의 시한부 선고를 받은 그는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에 '내 생애 마지막 기록. 여러분 고마웠어요. 말기. 시한부 일주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며 세상에 마지막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서 꾸밍은 "마지막으로 영상을 올리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남긴다. 일주일 전까지 멀쩡했는데 상태가 많이 안 좋아졌다. 일주일에서 한 달 정도 살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생애 꼭 보자. 제가 언제 태어나서 100만 조회수를 넘어 보고, 8000~9000명이 저를 구독해주시겠나, 모두들 안녕"이라며 감사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