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모델 신민아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가 실적에 날개를 달았다. 1분기부터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업계 안팎에서는 노스페이스가 아웃도어 붐이 일었던 10년 전에 버금가는 실적을 내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영원아웃도어 노스페이스는 올 1분기 매출 1520억 원과 영업이익 297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2%, 46.5%의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영원아웃도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수혜를 본 등산화와 재킷 외에 눕시 재킷, 빅샷 등 브랜드 대표 아이템들이 최신 유행의 페이즐리 패턴 등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올해도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딩브랜드답다. 노스페이스는 코로나19로 업황이 쪼그라들었던 지난 3년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에는 업계 2위권 브랜드와 매출 격차를 1000억 원대 이상으로 벌리는 데 성공했다. 올 1분기에는 비수기에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노스페이스는 특히 지난해 전년 대비 25.8% 성장한 약 5445억 원의 매출, 65.1% 증가한 133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이 24.5%에 달하는 등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까지 함께 이뤘다는 평가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