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과 이란의 국제축구연맹(FIFA) 2022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이 24일 오후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후반 코너킥을 준비하는 손흥민이 관주을 향해 박수를 치고 있다. 상암=김민규 기자 kim.mingyu@joongang.co.kr /2022.03.24/ 손흥민(30·토트넘)이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와 맞붙는다.
브라질축구협회는 12일(한국시간) 6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브라질은 다음달 2일 한국, 6일 일본과 차례로 원정 평가전을 치른다. 세계적인 골잡이 네이마르와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14골·12도움을 기록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골·9도움을 기록 중인 가브리엘 제수스(맨체스터 시티) 등이 포함됐다.
브라질은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이자 최다 우승국(5회)이다. 네이마르와 주니오르, 제수스 외에도 선수 면면이 화려하다. 주니오르와 같은 팀에서 뛰는 호드리구와 카세미루를 포함해 리버풀의 골키퍼 알리송, 첼시의 수비수 티아고 실바 등 다른 포지션도 최정예로 꾸려졌다. 축구선수의 몸값을 측정하는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6월 소집된 브라질 대표팀의 총 시장가치는 9억935만 유로(1조2322억원·추정치)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에 이번 브라질과 평가전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대비하는 경기가 될 전망이다. 벤투호는 6월 A매치 기간인 5월 30일부터 6월 14일 중에 브라질을 시작으로 칠레(6일), 파라과이(10일)를 차례로 상대한다. 총 4경기를 치를 예정인 가운데, 마지막 경기 상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H조에 속한 한국은 남미 팀을 상대로 전력과 전술을 가다듬을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공 점유율을 우위를 점한 채 후방에서부터 끌어 올라가는 ‘빌드업’ 축구를 구사하는데, 강한 전방 압박을 가하는 남미 팀이 좋은 스파링 상대이기 때문이다.
한편, 브라질축구협회는 6월 11일 호주에서 치를 예정이던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이 아르헨티나 측 사정으로 취소됐다고 밝혔다. 주니뉴 파울리스타 브라질 대표팀 운영팀장은 “아르헨티나전 취소로 카타르 월드컵 준비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면서 “대신 아프리카 팀과 경기를 하는 것으로 협의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아는데, 우리는 유럽 팀과 경기를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