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방송된 JTBC ‘그린마더스클럽’에는 이은표(이요원 분)와 변춘희(추자현 분)가 아이들의 이상 행동을 목격하고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변춘희의 과거를 알고 있던 서진하(김규리 분)의 남편 루이(로이(최광록) 분)는 진하의 죽음에 변춘희와의 만남이 결정적 원인 제공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을 암시하며 춘희를 추궁해 궁지로 몰았다.
수렁에 빠져드는 변춘희와 달리 이은표는 겹경사였다. 이은표는 아들 동석을 영재 발굴 프로그램에 출연시켰고, 동석은 당당히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이은표의 자랑이 되었다. 상위동의 톱스타가 된 이은표와 아들에게 사람들의 시선이 쏟아지는 건 당연한 일이었다.
그러나 모르는 이들의 주목이 부담스러웠던 동석은 자신의 말에 공감해주지 않는 동네 친구들과 공부만을 강요하는 엄마에게 화를 느끼기 시작했다. 이은표는 아들의 달라진 분위기가 이상했지만, 교수 임용에 성공하면서 행복함이 최고조에 달했다.
강의 준비에 교육까지 바빠진 이은표는 아들의 상태를 확인할 여력이 없었다. 동석의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인 불안과 화는 갑자기 터져버렸다. 동석은 자신과 달리 놀기만 하는 동생 동주(이채현 분)에게 화를 폭발하며 공부하지 않겠다고 오열하는가 하면, 영재원 발표 도중 달아나고 바지에 소변 실수를 하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이어 집으로 돌아간 동석은 쇼핑백을 뒤집어쓰고 이은표를 거부했다.
친정에 간 변춘희는 딸 유빈이 아무렇지 않게 거짓말을 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유빈은 왜 거짓말을 하냐는 변춘희의 물음에 모든 게 1등인 자신 덕분에 엄마도 행복한 것 아니냐고 되물어 변춘희를 당황하게 했다.
이날 충격을 더하는 전개로 ‘그린마더스클럽’ 시청률은 5.1%(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드라마의 화제성을 입증했다. 새로운 위기가 찾아온 이은표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11일 오후 10시 30분 ‘그린마더스클럽’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