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추진하는 디지털 신기술 핵심 실무 인재 양성 훈련인 'K-디지털 트레이닝' 사업자로 선정돼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는 기업이 주도적으로 훈련 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한다.
카카오는 클라우드 시스템 운영·개발·관리 등 실무 중심의 전문 인력을 육성하기 위해 '카카오 클라우드 스쿨'을 개설한다. 개발자·엔지니어 과정을 올해 상·하반기 2회씩 진행한다. 과정당 선발 인원은 25명으로, 총 100명을 교육한다.
카카오에서 현재 클라우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10여 명이 강의 진행 및 멘토로 교육에 직접 참여한다. 실제 개발 업무 환경에서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이를 운영해보는 현장 실무 중심으로 프로젝트를 구성했다.
카카오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학습관리시스템(LMS)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인 '크렘폴린'도 시범 적용한다.
2022년 상반기 과정에 참여를 원하는 교육생은 카카오 클라우드 스쿨 모집 홈페이지에서 오는 2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서류전형과 인·적성 검사, 카카오 실무진 면접을 거쳐 6월 6일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지원자의 전공 지식과 참여 의지, 성장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과정 종료 후에는 우수 교육생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모든 수료생에게는 향후 카카오 개발자 영입 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을 부여한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