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후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리얼 커플 스토리-장미의 전쟁’(이하 ‘장미의 전쟁’)에서는 지난해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든 가브리엘과 브라이언 커플의 이야기를 다룬다.
고등학교 선후배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 결혼까지 약속한 가브리엘과 브라이언. 이들은 결혼에 앞서 지난해 7월 2일 뉴욕을 시작으로 미국 대륙 횡단 여행에 나섰다. 낭만적인 캠핑카 여행기는 이들의 SNS를 통해서도 공개됐다.
그러나 여행 두 달 후, 캠핑카를 타고 돌아온 사람은 브라이언뿐이었다. 브라이언은 가브리엘의 행방을 묻는 가족들에게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가족들은 두 사람이 싸웠다고 생각했지만, 며칠이 지나도 가브리엘은 돌아오지 않았다.
결국 가족들은 가브리엘에 대해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브라이언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가장 큰 물증은 경찰의 보디캠이었다. 여행을 하다 브라이언이 가브리엘을 폭행했다는 신고를 받아 경찰이 출동했고, 당시 가브리엘의 모습이 영상에 찍힌 것.
영상에서 가브리엘은 겁에 질린 것 같았고, 몸에 생긴 지 얼마 안 된 상처와 멍도 다수 있었다. 가브리엘은 울먹이며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반면 브라이언은 너무도 덤덤하게 경찰과 대화를 나눴다. 사라진 가브리엘은 어떻게 됐을지, 이들 커플 여행의 전말은 18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되는 ‘장미의 전쟁’에서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