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의 영화’는 홍상수 감독의 27번째 장편 영화다. 지난해 3월부터 한국에서 2주간 촬영됐다. 감독의 전작 ‘당신얼굴 앞에서’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혜영과 ‘밤의 해변에서 혼자’에 출연했던 배우 김민희가 주요 배우로 출연한다. 여기에 서영화, 권해효, 조윤희, 기주봉, 박미소, 하성국 등이 함께했다.
소설가 준희(이혜영)가 잠적한 후배의 책방으로 먼 길을 찾아간다. 혼자 타워를 오르기도 하고 영화감독 부부를 만나기도 하던 그는 공원을 산책하다 배우 길수(김민희)와 만나고, 그와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설득한다.
지난달 16일(현지 시간) 생중계된 ‘제72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영화제 심사위원단은 이 작품을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으로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