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수학자'가 다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영화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박동훈 감독)'는 개봉 2주 차 주말을 맞아 역주행 흥행을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20일 '문폴' 등 할리우드 신작들을 제치고 1위 역주행에 성공했다.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신분을 감추고 고등학교 경비원으로 일하는 탈북한 천재 수학자가 수학을 포기한 학생을 만나며 벌어지는 감동 드라마를 그린 작품이다.
최민식의 귀환으로 주목받은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는 지난 9일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 '해적: 도깨비 깃발'의 뒤를 잇는 2022년 한국 영화 오프닝 기록까지 수립하며 눈길을 모았다.
여기에 개봉 2주 차 주말에는 '문폴' '스펜서' 등 할리우드의 쟁쟁한 신작들을 꺾고 역주행 흥행을 기록하며 또 한 번 그 존재감을 확인시켰다.
특히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의 놀라운 흥행 저력은 전 세대 관객들의 뜨거운 입소문과 성원에 힘입은 결과로 의미를 더한다. 21일 오전 7시 기준 CGV 골든 에그 지수는 95%로 흔들림 없이 유지 중이라 장기 흥행 레이스에도 기대감을 높인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