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첫 방송된 tvN 월화극 '군검사 도베르만'은 돈을 위해 군검사가 된 안보현(도배만)과 복수를 위해 군검사가 된 조보아(차우인)가 만나 군대 내의 검고 썩은 악을 타파하며 진짜 군검사로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밀리터리 법정 활극이다.
이 가운데 7일 3회 방송을 앞두고 노화영 역을 맡은 오연수의 등장을 예고하는 스틸을 공개했다. 극 중 노화영은 창군 이래 최초의 여자 사단장 자리에 오르는 인물로 비상한 머리와 포커페이스로 사람을 단숨에 복종하게 만드는 카리스마를 지녔다. 사단장이라는 최강의 권력과 아들 김우석(노태남)이 회장으로 있는 IM 디펜스의 재력을 무기로 더 높은 자리로 올라가겠다는 거대한 야심을 가진 오연수의 등장은 '군검사 도베르만'의 한층 더 스펙터클한 전개를 기대케 한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오연수의 사단장 취임식 현장을 담고 있어 흥미를 자극한다. 먼저 취임식 현장 앞에서 수많은 취재진들에게 둘러싸인 오연수의 모습은 그녀가 각종 매스컴의 중심에 있으면서 여군을 넘어 여성들의 워너비로 추앙 받는 화제의 인물이라는 것을 짐작케 한다. 취재진들 사이에서도 여유로움을 잃지 않으며 옅은 미소까지 띠고 있는 오연수지만 그 존재감에서부터 뿜어져 나오는 강렬한 아우라는 자신의 야심을 채우기 위해 숨겨둔 발톱을 드러낼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이와 함께 취임식 현장에 참석한 안보현과 조보아, 그리고 오연수의 아들 김우석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다부진 표정으로 지켜보고 있는 안보현에 이어 차가워진 눈빛으로 오연수를 응시하고 있는 조보아의 표정에서는 결연함마저 느껴지고 있어 이들의 관계 속에 밝혀지지 않은 사연이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오연수의 아들 김우석의 표정 또한 심상치 않다. 지난 방송에서 김우석은 오연수의 존재만으로도 두려움을 느꼈고 예사롭지 않은 모자 관계를 암시하기도 했던 바. 때문에 강력한 빌런 오연수의 등장이 어떤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인지 궁금증을 높인다.
'군검사 도베르만' 제작진은 "사단장 취임식과 함께 오연수의 활약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최강 빌런 오연수의 등장으로 사건들 역시 점점 판이 커지고, 그만큼 더 화끈하고 통쾌한 승부가 펼쳐진다. 특히 오연수의 카리스마 있는 빌런 연기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내일(7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