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러시아에서 진행하던 모든 사업과 인수를 중단했다.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는 3일(한국시간) “넷플릭스가 러시아에서 촬영 중이던 오리지널 시리즈의 모든 일정을 무기한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현지에서 옛 소비에트연방 붕괴 이후가 배경인 범죄 스릴러물 ‘자토’ 촬영을 비롯해 총 4편의 오리지널 시리즈의 준비 등을 모두 무기한 보류시켰다. 톨스토이의 고전 ‘안나 카레니라’가 원작인 ‘안나 K’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1년 전 러시아에서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약 10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앞서 정치선전을 담은 러시아의 국영방송 채널 등 20개 채널의 의무적 송출 조치를 거부했다.
한편 월트디즈니는 이보다 앞선 지난달 28일 러시아에서 모든 영화의 개봉 중단을 발표했다. 워너브러더스도 ‘더 배트맨’의 개봉을 보류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