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타이어 3사가 운송비와 원자재값 상승 영향으로 3월부터 타이어 가격을 올린다.
25일 타이어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는 다음달 상품과 규격에 따라 타이어 가격을 3~10% 인상한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완성차 업계의 생산이 지연되면서 신차용 타이어 공급이 부진한 가운데 교체용 타이어 수요가 살아나면서 지난해 매출은 호조세를 보였다.
그럼에도 해상운송비 폭등과 원자재값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타이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해졌다.
하지만 업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원자재 가격 부담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보전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