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마케팅을 펼칠 수 있는 플랫폼이 국내에 출시했다.
홍보회사 NPR은 미국 소셜미디어 스타트업 태거미디어와 제휴를 맺고 인플루언서 플랫폼 서비스 '태거'를 론칭한다고 25일 밝혔다.
태거에서는 북미·남미·유럽·중동·아시아·오세아니아 등에서 활동 중인 인플루언서를 지역·팔로워·시청자·관심사 등으로 분류해 검색할 수 있다.
해당 인플루언서의 팔로워들에 대한 유효성 검사로 '어뷰징'(부정클릭) 비율을 추적하는 등 캠페인 활용을 위해 현실적으로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틱톡·트위치 등 대표 소셜미디어의 이용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캠페인을 구성할 수 있다. 구독자·팔로워 등 영향력도 5000명 이하에서 1000만명 이상까지 구간별로 설정할 수 있다.
11개 언어로 이용할 수 있는 태거 서비스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운영한다. LA 본사를 비롯해 일본·인도·호주·브라질·유럽 등 17개 거점의 오피스에서 지원한다.
태거 플랫폼은 데이터 보안 프로토콜 정책을 기반으로 전 세계 인플루언서들과 어디서나 어떤 통화로도 거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용자는 인플루언서 검색에서 분석·캠페인 집행·지급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다.
2015년 설립한 태거미디어는 데이터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소셜미디어 영향력 평가·인플루언서 검색 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과 SaaS 기반으로 소셜 인사이트 분석 및 인플루언서 캠페인을 뒷받침하는 비즈니스 솔루션 기업이다.
NPR은 태거미디어의 한국사무소로 활동하며 한국의 스타트업·광고∙홍보회사·대기업 등을 대상으로 글로벌 인플루언서 캠페인 서비스를 총괄 담당한다.
윤영준 NPR 대표는 "해외 진출 시 현지의 인플루언서 마케팅 대행사가 필요 없도록 체계화한 서비스로 가성비 있는 해외 마케팅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