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방송된 tvN 월화극 '고스트 닥터' 6회 시청률은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수도권 기준 평균 6%, 최고 7%, 전국 기준 평균 5.5%, 최고 6.2%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2049 시청률에서는 수도권 기준 평균 3%, 최고 3.6%, 전국 기준 3.1%, 최고 3.7%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정지훈(차영민)과 김범(고승탁)이 상부상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고스트와 어린 환자에게 자신을 살려달라는 부탁을 받은 정지훈과 김범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서로 공조하기로 약속해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기대하게 했다.
정지훈은 자신의 교통사고는 물론 유이(장세진)가 보낸 줄로만 알았던 문자 또한 태인호(한승원)가 계획했음을 알게 됐다. 같은 시각 김범은 어린 환자 오승조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렇듯 두 사람이 공조하기로 마음먹은 이유가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합심한 정지훈과 김범이 규칙을 내세우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김범이 퇴원을 준비 중인 오승조와 그의 엄마에게 "퇴원 안 하셔도 됩니다. 우리 승조, 수술해야죠"라며 웃었다. 김범이 수술한다는 소식에 모두가 놀랐지만, 이내 그는 자신이 아닌 고상호(안태현)가 수술을 집도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김범이 고상호에게 그가 수술을 집도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김범의 말을 듣고 생각에 잠긴 고상호는 오승조의 수술을 결심했고, 유이는 사고 당시 정지훈을 불러냈던 사람이 자신임을 알게 돼 김범에게 도움을 청했다. 이에 김범은 그녀에게 사고와 관련된 증인이 있음을 밝혔고, 유이가 이규현(오토바이남)의 주치의가 되며 그날의 진실에 한 발짝 가까워져 흥미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오승조의 수술 당일, 정지훈은 누워있는 자신의 몸이 다른 곳에 가 있어 바운더리에 걸려 수술 방에 들어가지 못하는 위기를 맞았다. 급히 성동일(테스)을 찾아 나서는가 하면, 김범은 오지 않는 정지훈을 기다리며 시간을 버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성동일의 도움으로 겨우 수술 방에 입성한 정지훈이 김범과 손뼉을 마주치며 빙의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안겼다.
이윽고 김범의 몸에 빙의한 정지훈은 조금 전과는 다르게 막힘없이 수술을 진행했다. 그는 출혈을 막지 못하는 고상호를 밀어내고 현란한 손놀림으로 지혈을 해나갔고, 집도의 자리에 서서 열정적으로 수술을 했다. 수술이 끝나갈 무렵 정지훈과 김범의 빛나는 눈빛이 교차 되어 보는 이들조차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방송 말미 어려운 수술을 끝낸 두 사람이 나란히 누워 뻗어있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끌어올렸다. 반면 정지훈의 검사를 의뢰했던 유이가 그가 오래 버티지 못할 거라는 소식을 듣게 되며 이들의 앞날에 다시 적신호가 켜졌다. 웃는 정지훈, 김범의 얼굴과 절망적인 표정으로 베드 위 누워있는 정지훈을 바라보는 유이의 모습이 대비되며 또 다른 위기를 암시해 궁금증을 폭발시켰다.